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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곰 탈출 반달곰 2마리 탈출 곰 웅담 채취 쓸개즙 채취 문제점은?

s-ummer 2021. 7. 8. 16:26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곰 사육장에서 반달곰 2마리가 탈출하여

긴급재난문자가 오고, 뉴스에 나오며 이슈였었어요

무슨 곰이 탈출을 하고 곰을 키울 수 있는지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지난 2013년에도 있었던 일이였었더라구요

 

이번에는 낡은 철조망 사이로 2마리가 빠져나와 탈출을 했다고 해요

2마리중 1마리는 지난 5일에 사살을 하였으며, 나머지 1마리는 아직이라고 합니다.

사살당한 반달곰 1마리는 30~40kg으로 추정되는 어린 곰이라고 해요

감정적으로는 그냥 포획할 순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아무리 어린 곰이라해도 40kg이면 포획하려다가 사람이 다칠 수 있을 것이였을 거에요

 

곰들이 탈출 한 정황을 보면 더 안쓰럽긴 했는데,

먼저 여기 사육장은 불법으로 운영하는 곳이에요

이 곳은 곰의 웅담을 체취하는 목적으로 농장 사육시설을 운영하는 곳이였어요

곰의 웅담이란 곰의 쓸개즙을 말하는데, 살아있는 곰한테서 채취를 한다고 해요

이는 곰이 10살 이상이면 합법으로 운영을 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번에 용인시 곰 탈출 사건의 농장은 무허가 불법증식 시설이였어요

이렇게 열약한 환경에서 곰들이 살아가고 있다고 해요

곰의 쓸개즙이 몸보신이 된다고 하여 

쓸개즙을 채취하기 위해 수용하는 철장은 세로 2m 가로 2m인 철장안에 갖혀 평생을 보낸다고 해요

이것이 곰의 쓸개즙을 채취하기 위해 지니고 다닌다는 건데요,

복부에 구멍을 뚫어놓고 채취시 호스를 꽂아 뽑아낸다고 합니다.

 

쓸개즙이 사람 몸에 좋다고 하여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인데,

2009년 대한본초학회의 '웅담 대체한약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는

쓸개즙의 효능을 대처할 약재는 충분하며, 철창에 가둔 사육곰의 웅담은 한방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효능은 없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번 용인시 곰 탈출 사건과 비슷한 사건으로,

지난 2011년 8월 12일 보도된 중국 매체 러민바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 당시 농장의 사육사가 새끼 곰에게 고무호스를 삽입해 쓸개즙을 빼내려고 했습니다.

새끼 곰은 고통에 울부짖었고, 이 소리를 들은 어미 곰은 우리를 부수고 뛰쳐 나와 새끼 곰에게 곧장 달려가 품에 안았습니다. 어미 곰은 새끼 곰의 발에 묶여있던 쇠사슬을 끊고 도망가려고 했지만 실패하였습니다.

그러자 어미 곰은 품에 안은 새끼 곰의 목을 졸라 질식시켜 죽인 뒤, 자신 또한 스스로 벽에 머리를 부딪혀 목숨을 끊었습니다.

평생 우리안에 살았던 어미 곰은 쓸개즙 채취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어미 곰은 새끼 곰에게 지옥과도 같은 삶을 더 이상 살게 하고 싶지 않아 함께 죽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후 이번 사건으로 재조명 되면서 곰 쓸개 채취가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것 같아요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살아있는 생물의 몸에서 평생 고통을 주며 뽑아내야 하는지 안타까우며

몸에 좋다고 알려진 비타민, 한약, 야채 등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 이번 글로 인해 그러면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개고기는 안불쌍하냐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번 글의 핵심은 살아있는 곰을 지속적으로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초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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