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주인 자리는 내 자리 내 자리도 내 자리

s-ummer 2021. 9. 20. 11:25

주인 자리는 내 자리 내 자리도 내 자리

베개 베고 자는 강아지

 

 

반려견, 강아지를 키우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죠

 

특히 코로나 이후에 반려동물, 그중에서도 반려견을 많이 키우셨다고 해요

저는 2017년에 처음 저희 강아지 여름이를 저희 집으로 데려왔어요

그때 당시에 산책을 할 때와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한 후 2020년에 산책을 할 때를 비교하여 생각해보면

정말 코로나가 유행한 이후에 산책하는 반려견, 강아지들이 많았어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외롭거나 금전적으로 여유로워지면서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된 것 같아요!

 

 

반려견을 키우면서 가장 자주,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마 자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주인만, 저만 바라보고 있는 반려견의 모습이 더 많겠지만

어느 순간 보면 꼭 자고 있더라구요

 

오늘 자랑할(ㅋㅋㅋ) 여름이 주제가 잠자는 모습이에요

 

작은 소리에도 깨고

주인이 움직이면 깨고

주인이 쳐다보면 깨는

 

아주 예쁜 작은 생명체지만

 

가끔 자는 모습 보면 세상 어이없는 모습이 있어요

 

 

바닥에 대자로 뻗어서 배를 다 까고 자고,

들어오든 말든 실신해서 자고,

고개가 부러진 건 아닌지 싶게 자고,

턱 받치고 끔뻑거리다가 자고,

눈 뒤집고 자는

 

가지각색의 모습으로 곤히 잠을 자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자는 모습이랑 제목이랑 무슨 상관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으셨나요?

 

주인 자리는 내 자리 내 자리도 내 자리?

이게 무슨 소린가 하셨죠!

 

 

짠!

 

바닥에서 자고 싶어서 자고 있었는데

머리가 딱딱한 곳에 놓여 머리가 아픈 기분이 들어서 잠에서 깼는데

 

제 눈앞에 작고 귀여운 생명체의 여름이의 찰랑이는 머릿결이 보이더라고요

 

제 베개를 뺏고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여 저랑 똑같은 자세로 자고 있더라고요

 

바로 핸드폰을 들어서 치명적인 뒤태를 찍어주고

여름이를 불렀더니 

저런 표정으로 저를 보더라고요!

 

 

잠깐 저를 쳐다보다가

점차 눈을 돌리더니

다시 제자리를 찾아 잠을 자는 여름이에요

 

예전에는 제가 깨면 일어나고

안 깨면 깨우고

놀아달라고 배에 올라가고

제 품으로 파고들던 여름이었는데

 

이젠 제 자리까지 뺏어서 자는 저희 집 여름 왕자님이에요!!

 

저만 제 자리 뺏기는 것이 아닐 거라고 생... 각해요..!

 

 

제가 미용을 해준 민들레 홀씨 같은 여름이 자랑을 마칠게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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